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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 연기도사 김순철>7080 배우/7080 남자배우 2026. 9. 3. 14:46
‘국민 엄마’이자 ‘재테크의 달인’ 전원주가 방송에서 만년 조역의 설움을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배역에서도 식모나, 상궁, 하인 등 하류층으로 일관한 데다가 감독 등 스태프에게도 푸대접을 받았다고 눈물까지 글썽였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실제로도 그는 당시에는 드물게 대졸자라는 타이틀이 있었던 인텔리에 속했기에 그 설움이 더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전원주의 마스크로는 귀부인, 중전, 대기업의 오너, 국회의원 등의 상류층 배역은 어렵습니다. 실은 저렴한 듯한 외모이기에 하류층으로 써먹으려고 캐스팅이 된 것입니다. 누구나 멜로물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주인공급 마스크가 아니면 드라마나 영화는 거의 망한다는 것이 수많은 나라에서 100년 넘게 검증된 냉정한 결과입니다. 현실에서 만난 배우들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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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마마 전문배우 최명길의 반전,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7080 배우/7080 여자배우 2026. 8. 30. 05:09
최근 방송국 광고시장이 찬바람을 맞으면서 방송국이 제작하는 드라마 총제작편수가 빛의 속도로 줄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극은 현대극보다 전체적인 제작난이도와 의상이나 건물 등 제작단가에서 월등하게 어려우니 사극 자체가 방송국에서 거의 사장되는 분위기입니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사극이 일일극 형태로 제작되었던 시절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입니다. 사극은 배우들에게도 대사처리, 그리고 연기력 측면에서 난이도가 높지만, 사극이 추구하는 캐릭터의 구축도 어렵습니다. 배우의 마스크가 기본적으로 사극이 투영하는 시대상황을 담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흔히 배우를 카멜레온으로 비유하지만, 마스크가 현대극보다는 사극에 잘 맞는 배우가 분명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사극에서는 유달리 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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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현, 그리고 ‘잃어버린 우산’>7080 배우/7080 여자배우 2026. 8. 16. 21:28
그룹 ‘동물원’의 히트곡 ‘변해가네’의 가사에서 모든 것이 변해간다는 내용이 제목처럼 무척이나 아이코닉하면서도 인상적입니다. 실생활에서도 모든 것이 빛의 속도로 변해간다는 것을 누구나 화인하면서 살아갑니다. 당연히 현실을 반영하는 드라마 자체는 물론 그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배우에 대한 상(像)도 변해갑니다. 7080시대에는 남배우와는 달리 여배우가 결혼을 하면 당연히 무대를 떠나는 것이 일종의 관례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90년도에 이어 2000년대를 지나면서 유부녀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유부녀가 미혼으로 분하여 연애전선을 형성하는 것도 별 무리없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시각은 더 변해졌습니다. 결혼은 물론 이혼을 하더라도 여배우에 대한 팬들의 시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대중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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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화의 이 노래 : ‘봄이 오면(헬로아)’>7080 가수/7080 여자가수 2026. 8. 7. 22:21
유행가에 있어서 후크는 히트의 열쇠이면서도 대중에게 존재감을 부여하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실은 판소리 등 국악에서도 후크는 대동소이한 기능을 합니다. 물론 후크는 서양 클래식이나 팝을 막론하고 흥행의 중요한 포인트라는 점에서 어쩌면 음악이라는 장르에서 후크는 생명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유행가에 살아 있는 후크가 워낙 존재감이 크기에 후크 전후의 가사는 잊기도 하지만, 얄궂게도 후크만 기억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전후 가사는 그냥 흥얼거리다가 후크만 크게 부르면서 마치 전체 가사를 꿰고 있다고 호기를 부리기도 합니다. 오동동타령, 신고산타령, 달타령 등 평소에 잘부르지 않는 국악풍의 노래라도 후크에 이르러서는 우렁차게 부르는 축들은 노래방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체 노래의 가사를 정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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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의 이 노래 :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7080 가수/7080 남자가수 2026. 7. 16. 11:32
명언제조기 오스카 와일드로 대표되는 예술지상주의(art for art’s sake)라는 용어는 아직까지 유사한 단어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외모지상주의’나 ‘사랑지상주의’와 같은 말이 그 실례입니다. 특히 ‘사랑지상주의’는 1980년대 한국 대중가요를 상징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 시절 대중가요에 ‘사랑’이 빠지면 가사가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오죽하면 ‘사랑공해’라는 비판마저 존재할 지경이었습니다. 한국 가요계를 빛낸 록그룹 ‘산울림’은 실험정신이 가득한 노래를 많이 발표했습니다. ‘개구쟁이’, ‘산할아버지’, ‘아니 벌써’, 그리고 ‘어머니와 고등어’ 등은 어린이와 일상을 소재로 한 실험적인 곡으로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 자리잡은 사례입니다. 그러나 산울림도 사랑에 대한 노래도 발표했습니다. 바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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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순이 김민희를 아시나요?>7080 배우/7080 여자배우 2026. 7. 10. 02:13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어느 PCS폰 광고에서 등장한 김민희는 여러 동명이인 연예인 중에서 발군이었습니다. 당돌하다 싶은 말투를 지우는 우월한 미모와 몸매로 단숨에 하이틴스타이자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실제로도 인터넷 검색을 하면 가장 먼저 뜨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하이틴스타에서 홍상수 감독의 ‘그녀’로 변신하여 중년의 느낌이 물씬 풍겨서 세월의 풍파를 정면으로 깨닫게 하는 중견배우입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한 아재세대들에게는 김민희, 하면 파블로프의 개처럼 ‘똑순이’ 김민희를 떠올립니다. 실은 홍상수의 김민희는 뭐지, 싶은 배우입니다. 1980년 격동의 시대를 관통한 국민드라마 ‘달동네’를 빛낸 ‘똑순이’ 김민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 똑순이 손잡고, 아배 손잡고 학교에 갑니더! 경상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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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의 이 노래 :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7080 가수/7080 남자가수 2026. 6. 14. 03:35
험프리 보가트, 존 웨인, 그리고 버트 랭카스커 등 헐리우드 올드보이급 배우들의 전성기부터 2026년 현재까지 헐리우드 영화문법의 불문율은 남주는 여주를 위하여 양보를 넘어 목숨을 바치는 것이 당연하다는 클리셰입니다. 여주가 남주에게 통큰 양보를 하거나 목숨을 거는 장면은 거의 없습니다. 호동왕자를 위하여 울면서 자명고를 찢는 낙랑공주의 풍경은 뭔가 어색하고 이질적입니다. 실은 서양사회에서 ‘레이디 퍼스트’는 헐리우드 영화문법을 넘어 일종의 사회적 당위로 등극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낙랑공주의 비극은 어쩌면 이례적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1970년대 신성일이 주름잡던 한국영화의 클리셰이자 지겹도록 반복된 전개법칙은 남주는 꽃미남에 불량배를 보면 죽도록 두들겨 패는 만화같은 극강의 무술실력이 기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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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양이들의 이 노래 : ‘탈’>7080 가수 2026. 5. 9. 14:06
동남아에서 순회공연을 마치고 막 귀국한 그룹사운드! 들고양이들입니다. 한때 개그맨 이경실의 바로 위 단골멘트의 유래가 바로 들고양이들입니다. 불과 50년 전인 1970년대만 하더라도 한국의 위상은 동남아의 그것이랑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bts가 미국과 멕시코를 누비는 2026년 현재의 시점에는 상상조차 어렵지만, 그 시절 한국의 위상은 그리 대단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순회공연은 언감생심이었고, 동남아 순회공연을 하는 것이 대단한 자랑거리였습니다. 그래서 동남아 순회공연을 했다는 것은 대단한 업적이었습니다. 그 순회공연의 주인공이 바로 들고양이들이었고, 그 들고양이들의 리드보컬이 바로 임종님이었습니다. 그 시절 한국은 듣보잡 국가였기에 ‘국위선양’이라는 것에 목을 매었습니다. 요즘 한국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