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가수/7080 남자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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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논개'7080 가수/7080 남자가수 2020. 5. 23. 12:07
클래식부터 대중가요까지 후크는 음악의 기본이다. 후크란 '귀에 걸리는 부분'이라고 보통 말하는데, 그 현실적인 의미는 반복되는 후렴을 말한다. 임팩트가 강한 후렴구는 대중의 귀에 익숙해져서 그 노래의 정체를 확인하는 단서가 된다.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이나 신해철의 '그대에게'처럼 역대급 인트로가 임팩트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대중가요나 팝, 심지어는 클래식이나 영화음악에서 후크는 음악의 알파요, 오메가이다. '논개'는 거의 무한반복되는 '몸 바쳐서'라는 후크가 엄청나게 인상적인 노래다. 복서출신으로 어렵게 가수에 데뷔한 이동기에게 가수무대는 너무나 어려웠다. 그래서 정말 딱 한번만 더 해보고 그만두려고 '몸 바쳐서' 부른 노래가 '논개'다. 임진왜란 때의 충절기생을 기리는 노래라는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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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의 이 노래 : '골목길'7080 가수/7080 남자가수 2020. 5. 23. 10:20
https://www.youtube.com/watch?v=2IHh9Xel4bA 유뷰브에 떠도는 노래 중에서 '골목길'을 검색하면 이재민, 김현식, 그리고 양동근의 골목길이 등장한다. 양동근의 골목길의 원조는 이재민이기에, 사실상 김현식과 이재민의 골목길만 있는 셈이다. 이재민의 골목길은 1987년에 등장했다. 뭔가 풋풋했던 목소리, 그리고 신디사이저의 인상적인 전주곡에 매료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히트를 했다. 지금까지의 가수와는 이질적인 매력에 빠졌다. 가수 자체의 비쥬얼이 별로였고, 율동도 그저 그런 수준이었지만, 프로가 아닌 아마츄어같은 풋풋함이 감성을 자극하여 나름 히트한 가수였다. 그러나 반짝 컨셉 말고 가수의 저력을 지속할지는 미지수였다. 아니나 다를까 비슷한 컨셉의 '제 연인의 이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