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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헌과 버티 히긴스의 '카사블랑카'>
    7080 가수/7080 남자가수 2020. 11. 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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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얼굴 중에서 같은 형상은 없고, 지문도 같은 것은 없다는 점은 국민상식수준이다. 그러나 목소리도 같은 것은 없다는 점은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성문(聲紋)분석이라고 하여 모든 사람의 목소리의 음파가 다른 점을 착안하여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쓰이는 분석방법까지 있다. 성문분석은 신원확인과 범인확인 등의 방법에 많이 쓰인다. 영화 '본 시리즈'에도 성문을 이용한 잠금장치가 등장한다.

    그래서 무수히 많은 가수들의 목소리는 전부 제각각이다. 비슷한 노래풍은 있어도 비슷한 목소리는 거의 찾기가 어렵다. 그런데 최헌과 버티 히긴스의 허스키 보이스는 싱크로율이 거의 90%이상으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유사하다. 허스키 보이스 자체가 그리 흔한 목소리가 아닌데, 인종이 다른 두 사람의 목소리가 유사한 것이 신기하다. 실제로 유튜브에는 두 사람의 목소리를 합친 노래가 등장했다. 최헌이 번안곡으로 불렀지만, 노래 자체는 대단히 유사하다. 어찌 보면 한 사람이 불렀다고 해도 믿을 정도이다.

    카사블랑카는 본래 모로코의 유명 도시 이름이지만, 험프리 보가트와 잉글리드 버그만의 열연이 인상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물론 이 영화는 옛날 영화답게 러브라인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하다. 그러나 잉그리드 버그만의 월등한 미모와 강렬한 인상의 험프리 보가트의 연기는 영화애호가들이 아직도 꼽는다.

    최헌은 주로 고고풍과 트로트풍의 노래를 불렀는데, 팝송도 꽤나 잘 불렀다. 우연히 자신의 목소리와 유사한 버티 히긴스의 '카사블랑카'를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당시에 유사한 목소리가 꽤나 회자가 되었고, 방송에서 최헌 본인이 나와서 그 사연을 여러 차례 읊어댔다. 마침내 '카사블랑카'를 번안곡처럼 최헌이 불렀고, 최헌 자신의 노래로 오해하는 사람도 제법 생겼다.

     

    https://www.youtube.com/watch?v=Zupo1NAre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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