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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남, 장은아 남매의 가수인생>7080 가수/7080 여자가수 2020. 11. 20. 13:00728x90반응형
1970년대 가요히트곡은 주로 라디오에서 시작되었다. 소리로만 방송을 진행하여야 하니까, 중간 중간에 출연자가 변경되거나 다음 방송을 위한 준비를 위한 막간의 시간을 활용하는 것에 음악만큼 만만하고 편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다. 히트하는 노래를 트는 것이 관행이었다. 그래서 라디오에서 방송하는 횟수는 자연스럽게 가요순위프로그램까지 그 인기가 이어졌다. 라디오DJ는 당시에 청소년들이 선망하던 직업이었다. 음악다방의 DJ도 나름 인기를 끌곤 했다.
장재남, 장은아 남매는 히트곡 자체는 많지 않으나, 당시 꾸준히 라디오에서 노래가 나오는 나름 성공한 가수였다. 수십년을 노래를 부르면서 방송에서 자기의 노래가 나오지 않는 가수가 부지기수다. 밤무대만을 전전하다가 가수인생을 끝낸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장재남, 장은아 남매는 특이하게도 동생인 장은아가 먼저 1977년에 데뷔를 했고, 그 다음 해인 1978년에 오빠인 장재남이 데뷔를 했다. 남매지만 둘의 노래 스타일은 전혀 달랐다. 장은아의 목소리는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였지만, 장재남의 목소리는 씩씩했다. 장은아의 대표곡은 '고귀한 선물'이고, 장재남은 '빈 의자'였다. 장재남의 '빈 의자'는 봉사정신을 노래에 담으려는지 무척이나 이색적이었다. 그리고 '서울'은 이용 버전으로도, 장재남 버전으로도 각각 히트한 진기한 기록을 남겼는데, 둘 다 색다른 맛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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