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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종숙의 이 노래 : ‘달구지’>
    7080 가수/7080 여자가수 2024. 5. 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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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사진 속의 세련된 여인은 왕년에 준척급의 가수 김미성 님입니다. 올드보이라면 먼 훗날을 맛깔나게 부르던 가수를 기억할 것입니다. 바로 그 먼 훗날을 불렀던 김미성 님입니다. 이 사진은 예전에 여의도의 허름한 작은 식당에서 김미성 님을 뵙고 허락하에 찍은 사진입니다. 촬영 당시에 이미 7순이었던 분임에도 세련된 연예인 화장을 진하게 하신 것이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재담도 능한 분이었습니다. 김미성 님이 1978년에 취입한 달구지의 주인공 가수 정종숙 님에 대한 슬픈 일화를 들려주었습니다.

    이하에서 제가 서술한 것은 김미성 님으로부터 들은 정종숙 님에 대한 말을 가감이 없이 전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연예인이나 유명 정치인은 공공의 인물(public figure)이라 하여 사생활에 대한 것을 보도하는 것(public interest)이 명예훼손이 아니라는 판결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종숙 님의 비행은 이미 여러 차례 언론에서도 보도가 되었기에 그대로 전달합니다.

     

    정종숙 님은 당시를 기준으로 단아한 미모가 인상적인 가수였습니다. 분위기 역시 단아한 미녀가수였습니다. 그 대표곡이 다음의 달구지입니다. 김미성 님의 전언으로는 평상시에도 차분했기에 동료가수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달구지를 불렀던 모습도 무척이나 이지적이고 차분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인기도 꽤나 꾸준한 가수였습니다. 당시에도 여가수는 여가수끼리, 남가수는 남가수끼리 어울려다녔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미성, 장미화, 정종숙 등의 여가수들끼리는 무척이나 친하게 어울렸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3UWMtrWe1I

     

    그래서 금전거래도 수시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종숙 님이 어느 날 장미화 등 동료가수는 물론 동료 연예인 지인들로부터 거액을 빌린 뒤에 잠적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야 정종숙 님이 미국에서 거주하는 것이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거액을 들고 외국으로 도주한 전형적인 사례의 주인공이 바로 이 달구지를 부른 정종숙 님이었습니다. 물론 이 사실은 여러 차례 언론에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제가 언급을 하지도 않았는데, 김미성 님이 장미화 님의 안부를 전하다가, ‘장미화가 정종숙이한테 당해서 자살까지 결심했어!’라고 비탄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제가 피해자가 아님에도 좋아했던 정종숙 님의 비행에 실망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달구지를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그 이전에는 라디오에서 나오면 흥얼거리면서 듣곤 했습니다. ‘달구지라는 말 자체가 이미 1970년대를 기준으로도 쓰지 않던 단어지만, 그 시대에도 뭔가 아련한 향수를 부르던 단어였습니다. 정종숙 님은 가사 중에서 덜거덕 덜거덕 삐거덕 삐거덕부분을 유달리 포인트를 줘서 불렀습니다. 그래서 달구지전체 가사를 모르는 분이라도 그 부분은 따라 부르곤 했습니다. 돈이야 말로 있다가도 없는 것인데, 늦더라도 정종숙 님은 동료에게 피해금액을 갚는 것이 어떤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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