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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희의 이 노래 : '어느 날 갑자기'>7080 가수/7080 여자가수 2020. 5. 23. 10:11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는 않는 사어인 '학사가수'라는 것이 있었다. 이 말을 이해하려면 1980년대까지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채 30%를 넘지 않는 시대적 상황을 배경인 상황을 이해하여야 한다. 당시는 가수들이 4년제 대학을 나온 경우가 그리 흔하지 않고 대부분 고졸로 가수의 길로 접어드는 상황이기에 4년제 대졸이 이례적인 시대적 배경으로 생성된 말이 학사가수다. 물론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정소희는 가수의 꿈을 안고 고교를 졸업한 직후 가수의 문을 두드렸다. 10대 데뷔 가수야 당시에도 많았지만, 꾹 눌러참고 고교를 졸업하고 데뷔한 것이다. 정소희는 데뷔 후 상큼한 마스크와 귀여움이 넘치는 율동으로 인기를 사로잡았다. 데뷔곡의 타이틀 곡이 바로 이 '어느 날 갑자기'인데, 이 노래를 내가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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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OB 베어스 에이스 박철순>7080 인물 2020. 5. 23. 10:07
코로나 19로 관중이 없는 상태로 사상최초로 프로야구 페넌트 레이스가 시작됐다. 두산그룹의 위기로 이제 두산베어스가 팔릴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팬들사이에 퍼지고 있다. 이제 프로야구는 국민생활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이다. 두산베어스는 단순히 두산만의 것이 아니라 OB베어스 시절부터 국민의 가슴에 남아있는 추억의 결정체이기 때문이다. 1982년 프로야구가 시작되었을 때, 창단 유니폼은 'OB 베어스'라고 폰트가 새겨진 다분히 실업야구틱한 유니폼이었다. 앞에서 실업야구의 괴력의 홈런왕 김우열이 입고 있는 바로 그 유니폼이었다. 당시에 지는 해로 불리던 김우열, 그리고 백곰으로 불리던 윤동균이 간판으로 팀 마케팅을 시작했다. 그러나 OB베아스의 에이스이자 원년 프로야구를 지배했던 에이스 박철순이 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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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1984>7080 인물 2020. 5. 23. 10:05
영어에 ‘설명이 필요 없는’이라는 뜻의 ‘beyond description'이라는 것이 있다. 최동원은 그야말로 설명이 필요 없는 레전드 중의 레전드다. 최동원은 경남중, 경남고, 연세대, 아마롯데를 거치면서 무수히 많은 레전드를 만들었기에, 보는 사람마다 최동원을 기억하는 레전드는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내 기억 속의 레전드는 단연 ’1984 한국시리즈‘다.‘1984 한국시리즈’는 출발부터 무수히 많은 논란이 있었다. ‘야구냐, 야바위냐’하는 당시 신문기사의 제목이 논란의 정도를 설명하였다. 그러나 잔치는 시작해야 했다. 문제는 당시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였다. 당시 강병철 감독은,‘투수가 딱 하나밖에 없었다. 그래서 1, 3, 5, 7차전을 최동원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현대 프로야구에서는 저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