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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한 OB 베어스 에이스 박철순>
    7080 인물 2020. 5. 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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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로 관중이 없는 상태로 사상최초로 프로야구 페넌트 레이스가 시작됐다.

    두산그룹의 위기로 이제 두산베어스가 팔릴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팬들사이에 퍼지고 있다. 이제 프로야구는 국민생활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이다. 두산베어스는 단순히 두산만의 것이 아니라 OB베어스 시절부터 국민의 가슴에 남아있는 추억의 결정체이기 때문이다.

    1982년 프로야구가 시작되었을 때, 창단 유니폼은 'OB 베어스'라고 폰트가 새겨진 다분히 실업야구틱한 유니폼이었다. 앞에서 실업야구의 괴력의 홈런왕 김우열이 입고 있는 바로 그 유니폼이었다. 당시에 지는 해로 불리던 김우열, 그리고 백곰으로 불리던 윤동균이 간판으로 팀 마케팅을 시작했다.

    그러나 OB베아스의 에이스이자 원년 프로야구를 지배했던 에이스 박철순이 진정한 OB 베어스의 간판이었다. 선발, 마무리, 중간 등의 구분이 없이 전천후 마구잡이 등판이 기본이었던 시절에 박철순은 야구의 묘미와 투수의 가치를 팬들에게 심어줬다. 지금 보면 다소 큰 와인드업 동작이 거슬리지만, 당시에는 서구적인 마스크에 훤칠한 체구에서 나오는 다이나믹한 투구폼, 그리고 강속구는 팬들이 환호할 수밖에 없었다.

    첨부하는 유튜브에는 박철순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장면이 담겨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유의해야 할 것은 원년 OB베어스의 유니폼은 크게 4가지가 있었는데, 스타워즈 폰트를 슬쩍 베낀 폰트가 새겨지고 장수했던 'OB BEARS' 폰트유니폼 외에 'OB'라고만 새겨진 유니폼이 흰색과 네이비색으로 2종류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 유니폼들은 무슨 영문인지 원년만 입고 영영 입지 않았다. 깔끔해서 괜찮았는데, 영 아쉬웠다.

    아무튼 박철순이 있어서 원년 프로야구가 행복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9JpFPiBb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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