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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월의 이 노래 : '오, 잠깐만'>
    7080 가수/7080 여자가수 2020. 12. 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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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행가가 히트하려면 첫째, 노래가 좋아야 한다. 둘째, 가수가 잘 불러야 한다, 라는 공식을 충족해야 한다. 그리고 셋째, 시류에 맞아야 하며, 넷째, 가수의 비주얼이 대중에 호감이 가야한다. 특히 비디오시대가 대세가 된 21세기에는 비디오형의 가수가 특히 중요하다. 물론 김건모나 싸이같은 극히 예외가 있지만, 여성가수가 비주얼을 극복하기는 극히 어렵다. 그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TV가 일반화되지 않은 80년대초반까지는 평범한 외모라 할지라도 비주얼이 출중하면 가수로서 성공할 수 있었다.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를 부른 한명숙이 그랬고, '진정 난 몰랐네'를 부른 임희숙은 그저 그런 외모로도 대성공 할 수 있었지만, 그건 그 시대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금이라면 그냥 밤무대에서만 묻힐 외모다. 전국을 강타했던 '100세 시대'의 여가수는 늙수구레한 외모로 인기가 급격히 식었다. 21세기는 그냥 그런 시대다.

     

    70년대말에 반짝했던 김상월도 비주얼은 그냥 그런 가수였다. 이름도 촌스러운 김상월이었지만, 역시 이름값대로 뽕짝뿡의 '오, 잠깐만'이 잠깐이나마 히트를 하고 사라진 가수였다. 노래 자체는 시대보정을 하면 나름 상큼한 맛은 있었지만, 딱 거기까지가 한계인 가수였다. 1978년에 취입을 해서 라디오를 중심으로 히트를 하는 듯하다가 TV에 출연을 하면서 도리어 인기가 급격하게 식은 가수가 김상월이었다.

     

    김상월 본인은 꾸준히 신곡을 내고 재기를 노렸지만, 이 바닥이 원래 한번 식은 인기가 뜨거워지는 것이 원체 어려운 바닥이라 근 40년간 그냥 차갑게 식은 것이 김상월의 인기였다. 그러나 예전에는 나름 상큼한 맛을 지닌 것이 김상월의 '오, 잠깐만'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oYWK49og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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