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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헌의 이 노래 : ‘가을비 우산 속’>
    7080 가수/7080 남자가수 2021. 8. 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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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8. 23. 오늘은 가을을 재촉하는 처서입니다. 그리고 비가 옵니다. 이렇게 가을비가 오는 날은 최헌의 가을비 우산 속이 딱입니다.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가 최헌의 전성기였습니다. 신곡을 발표하는 족족 히트를 쳤습니다. 트로트가 가미되기는 했지만,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두루 히트곡을 만들었습니다. 터프한 인상에 최헌하면 절대로 뺄 수 없는 허스키 보이스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최헌은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최헌의 팬들은 아직까지 최헌의 노래들을 사랑하고 있으며, ‘가을비 우산 속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1970년대 말을 전후하여 등장하여 맹활약한 남가수로 주목할 사람이 최헌, 최병걸, 윤수일, 최백호, 하수영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최헌은 노래는 물론 으뜸가는 개성으로 더욱 뜨거운 인기를 누렸습니다. 당시 인기가수의 상징과 같은 10대가수는 당연히 덤이었습니다. ‘오동잎’, ‘앵두’, ‘구름나그네,’ ‘도시의 밤등 꾸준히 이어지는 히트곡으로 인하여 누구나 인정하는 히트곡 제조기라고 불리는 것도 당연지사였습니다.

     

    가을비는 뭔가 우수의 감정을 쏟아내는 그런 분위기인데, 최헌의 가을비 우산 속이 딱 그런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가을 분위기를 최헌은 오동잎이라는 흥겨운 트로트 댄스곡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가, ‘가을비 우산 속으로 침잠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과거 나이트클럽에서는 디스코 타임(댄스 타임)’무드 타임이 있었는데, 최헌은 자신의 곡으로 댄스 타임무드 타임을 만드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가을비 우산 속은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요즘은 그런 경우가 없지만, 히트곡 속의 에피소드를 추출하여 가수를 주인공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이 당시의 트랜드였습니다. 조용필이 졸지에 영화배우로 활약한 것도 그런 사연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주일도 졸지에 무려 주연배우로 평양맨발이라는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도 한번 뜨면 여기서 저기서 울궈먹는다는 비난이 있었지만, 인기로 밥을 먹고 사는 연예인을 마냥 비난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연예인이 한번 뜨면 밤업소에서도 화끈하게 뜨는 것이 당연지사였고, 그들의 출연료도 껑충 뛰었습니다. 당시에 방송국의 출연료는 거마비도 맞추기 어려웠지만, 인기를 위하여 거의 ‘재능기부수준의 돈을 받고, 영화출연이나 밤무대공연으로 수입을 채웠습니다.

     

    최헌도 히트곡이 뜨면서 여기저기 밤업소를 뛰었는데, 당시 신문에서 최헌이 특별출연한다는 광고가 정말로 밤하늘의 별처럼 많았습니다. 당시에 밤업소를 몇군데 뛰면 금새 서울에 집을 살 정도였으니, 당시의 가수들이 뜨려고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짐작이 가능합니다. 물론 가수뿐만이 아니라 작곡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즘 아이돌은 밤업소를 뛰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음원만으로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리기에, 뜨면 대박인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메뚜기도 오뉴월이 한철이라는 속담처럼, 식을 줄 모르던 최헌의 인기는 1980년대 중반을 전후하여 조용필의 폭격으로 급격히 사그라들었습니다. 그리고 최헌의 노래풍은 어느새 구식이 되어서 듣는 사람들이 줄어들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jNps02a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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