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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수의 ‘풀잎사랑’ vs. 오청수의 ‘풀잎사랑’>
    7080 가수/7080 남자가수 2021. 2. 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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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 중에서 뜨지 않으려고 하는 연예인은 없습니다. 그래서 기를 쓰고 뜨려고 합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연예인은 대표적인 양극화 사회입니다. 뜨기만 하면 돈방석에 앉지만, 뜨지 못하면 영세민 수준으로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물론 그냥저냥 사는 연예인도 있지만, 말년에 허름한 집의 단칸방에서 지내는 왕년의 스타도 제법 있는 것을 보면 연예인사회가 허망하기도 합니다.

     

    연예인 중에서 동명이인은 제법 있습니다. 이름과 성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는 성명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노래의 제목이 동일한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히트한 노래를 의도적으로 같게 만드는 경우 등이 아니라면 노래의 제목이 같기가 무척이나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름은 한 글자나 두 글자면 족하지만, 노래 제목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설사 노래의 제목이 같더라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뜨지 못한 가수는 무척이나 굴욕일 수밖에 없습니다.

     

    최성수와 오청수는 모두 풀잎사랑이라는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최성수의 풀잎사랑은 대박을 쳤고, 오청수의 풀잎사랑은 중박 정도를 쳤습니다. 그러나 이들 노래가 발표된 지 30여년이 지난 지금 오청수의 풀잎사랑은 거의 잊혀진 수준입니다. 유튜브에서 오청수의 풀잎사랑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7jYL3j12U

     

     

     

    https://www.youtube.com/watch?v=8e1j8ekpthk

     

     

    오청수의 풀잎사랑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러나 가요톱 텐에서 중위권을 맴돌다가 그냥 사라진 노래였습니다. 그 이후에 최성수는 대박이 난 앨범 동행에서 문제의 풀잎사랑이 등장을 했습니다. 최성수의 풀잎사랑이 처음 나왔을 때는 사람들이 노래의 제목만을 들으면 종종 오청수의 그것과 혼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오청수의 풀잎사랑은 그냥 잊혀졌습니다. 사람들은 풀잎사랑이라는 말을 들으면 별 고민이 없이 최성수의 풀잎사랑만을 연상했습니다.

     

    나중에 난 뿔이 우뚝한 정도가 아니라 먼저 난 뿔은 아예 존재감을 상실할 정도였습니다. 가끔 쇼에 등장하는 풀잎사랑중에서, 그리고 전국노래자랑 중에서 등장하는 풀잎사랑중에서 오청수의 그것은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오청수의 풀잎사랑TV에서 등장하는 횟수 자체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오청수의 풀잎사랑은 망작 수준은 아니었음에도 그냥 묻혔습니다. 세월이 많이 지났습니다. 오청수가 굴욕을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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