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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수영의 이 노래 :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7080 가수/7080 남자가수 2021. 4. 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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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궐선거를 계기로 젠더갈등이 불을 뿜습니다. 과거에는 20대 남성들의 양보와 희생은 당연지사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러한 시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남자가 양보와 희생을 해도 사회적으로 유·무형의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지만, 이제는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과거의 남자들이 모두 여자들을 무시하고 폭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사어가 되었지만, ‘공처가’, ‘애처가’, ‘경처가등의 단어는 부인을 지극히 아끼고 사랑한 남편들이 실존했다는 증명합니다. 그리고 조강지처는 무한애정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과거에도 일종의 금과옥조로 작동을 했습니다. 실제로도 부인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을 표출한 유행가가 존재하였으니. 이것이 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입니다.

     

    발표당시에도 약간 느끼하다는 평부터 부인사랑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진다는 다양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물론 꽤나 히트도 했습니다. 하수영은 여러 곡을 발표했지만, 그의 대표곡이 바로 이 노래입니다. 발표당시에 미혼인 하수영이 왜 이 노래를 발표했는가 이런저런 우스개 소리가 나왔지만, 하수영은 결혼 후에 이 노래를 부인에게 부르겠노라고 기염을 토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운명의 신은 하수영에게 아내에게 이 노래를 바칠 기회를 주지 않았고, 그는 미혼인 상태로 요절을 했습니다.

     

    하수영의 이 노래는 저음의 부드러운 음색을 지닌 곡으로 아내에 대한 절절한 사랑이 담긴 가사가 뜨거운 노래입니다. 당시에 통금이 오기 전에 이 노래를 술집에서 틀어주면 술꾼들이 알아서 집으로 향했다는 도시괴담같은 전설이 흐르곤 했습니다. 하수영의 매혹적인 저음이 일품인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는 세태의 변화 속에서 이상하게 사장이 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lHNWgkGk9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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