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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옥의 이 노래 : ‘사랑의 거리’>7080 가수/7080 여자가수 2021. 3. 20. 17:40
Dynamic Korea! 손석희 JTBC 사장이 강조한 말 ‘다이나믹 코리아’처럼 한국 사회는 격변의 소용돌이가 몰아치는 사회입니다. 1980년대 후반 몰아치는 민주화의 열기는 가요계를 격변의 소용돌이로 몰아갔습니다. 1980년대 중후반까지 트로트가 바탕에 깔린 트로트 발라드, 트로트 댄스가 주류를 이뤘던 가요계는 1980년대 후반부터 록 발라드, 발라드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그리고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댄스와 랩, 그리고 레게 등의 열풍이 불었습니다. 어느새 트로트는 아재와 아짐의 노래로 전락했습니다. 그리고 1990년대에 이르러 아재MC들인 곽규석, 박상규, 이덕화, 허참 등 중견 MC들은 더 이상 쇼프로그램에서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신세대가 삽시간에 주말 쇼프로그램을 장악했습니다. 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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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드라마 V의 충격적인 장면>7080 이야기거리 2021. 3. 13. 23:25
1985년은 제가 고딩시절이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야간자습으로 항상 녹초가 되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우연히 드라마 V를 보면서 그냥 스르르 빠져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극중 다이아나가 새를 꿀꺽 먹는 장면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보니 인형의 입에 새를 우겨넣는 합성화면이군요. 그냥 허탈합니다. 그리고 주인공 도노반의 이름 때문이지 미국의 육상선수 도노반 베일리가 이상하게 친근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시절에 저에게 영어회화를 가르쳐주던 사람이 마침 도노반과 비슷한 타나반이어서 배시시 웃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6ZcgZBoeg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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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와 ‘과학닌자대’사이에서>7080 이야기거리 2021. 3. 6. 14:30
1978년 5월 대전문화국민학교 학생들은 대전 공설운동장 축구장에서 자매학교인 일본의 어느 소학교 축구대표선수들과 친선경기를 벌이는 자신들의 학교 축구대표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응원에서 응원가가 없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전문화국민학교 학생들은 당시에 절정의 인기를 끌던 ‘마징가 Z'를 응원했습니다. 목이 터져라 불렀습니다.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 인조인간 로봇 마징가 Z 우리들을 위해서만 힘을 쓰는 착한 이 학생들이 목이 터져라 부르던 문제의 ‘마징가 Z' 주제가가 끝나자 관중석 건녀편에서 일본 소학교 응원단들이 일본어로 ’마징가 Z'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문화초등학교 학생들은 한참이나 얼음이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의 학생들도 어렴풋이 ‘마징가 Z’가 일본 것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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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혜경의 이 노래 : ‘빨간 능금이 열릴 때까지’>7080 가수/7080 여자가수 2021. 3. 6. 01:54
슬프게도 선우혜경의 ‘빨간 능금이 열릴 때까지’는 유튜브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링크를 하지 못했습니다. 실은 이 노래를 기억하는 분들 자체도 그리 많지 않을 듯합니다. 이 노래는 요즘 말하는 드라마ost입니다. 1977년에 방영된 드라마의 ost인데, 이것을 제가 또렷이 기억하는 것은 김영란의 출세작 ‘옥녀’의 후속드라마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옥녀’는 요즘 말하는 ‘최애드라마’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김영란이 경대를 보는 장면에 푹 빠졌습니다. 그러다가 허무하게도 ‘옥녀’가 끝나자 후속 드라마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 후속 드라마가, 지금 보면 당대의 최고 인기작가인 고 한운사가 집필한 각본에 당대 유망주인 임정하와 고 김영애가 출연한 드라마였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후다닥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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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TV쇼의 풍경>7080 이야기거리 2021. 3. 6. 00:14
이제는 고인이 된 이창호 아나운서와 보수정당의 사회자로 가끔 등장하는 이병혜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공사창립기념쇼입니다. 1980년 딱 41년 전의 쇼입니다. 이 쇼를 통하여 요즘과 다른 모습을 새롭게 반추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G_okdCRxtI 요즘은 방송국이 비상경영을 하는 상황이지만, 당시에는 방송국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습니다. KBS는 수신료, MBC는 광고료로 떼돈을 벌었습니다. KBS는 TBC를 통합하고 광고료까지 챙기면서 막대한 부를 축적했습니다. 당시에는 가장 큰 영향력이 큰 광고매체가 방송이었기 때문입니다. 요즘같이 포털, 유튜브, 각종 인터넷 매체, 종편, 케이블 등 다매체시대가 아니었기에 손 집고 헤엄치면서 돈을 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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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의 이 장면 : ‘소녀와 가로등’의 지휘>7080 가수/7080 여자가수 2021. 3. 2. 15:43
대중가요든 클래식이든 후대에 많이 연주가 되고 듣는 음악이 훌륭한 음악의 척도 중의 하나입니다. 장덕이 작사·작곡한 ‘소녀와 가로등’은 1977년에 만들어진 노래라는 점이 놀라울 정도로 음악적 완성도가 빼어난 곡이면서도 동시에 자주 불리는 곡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장덕이 당시 만 16세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소녀감성이 물씬 배어나는 이런 명곡을 그 어린 나이에 작곡을 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장덕은 부모님이 모두 예술가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인기질을 타고 난 음악가였습니다. 창작의 영역에 있어서는 선천적인 능력이 절대적입니다. 장덕이 대중음악 작곡공부를 별도로 하지 않았어도 발군의 작곡능력을 발휘한 것은 선천적인 능력이 뒷받침이 된 까닭입니다. 장덕이 유튜브에서 지휘하는 다음의 유튜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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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의 이 노래 : ‘밤차’>7080 가수/7080 여자가수 2021. 2. 28. 21:14
디스코 리듬은 ‘쿵 쿵 쿵 쿵’하는 드럼의 네 박자가 기본입니다. 다음의 마이클 잭슨의 전설적인 히트곡 ‘Beat it'의 인트로의 ‘쿵 쿵 쿵 쿵’ 하는 리듬이 바로 디스코 리듬의 기본형입니다. 물론 다른 리듬과 마찬가지로 디스코 리듬도 변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쿵(짝) 쿵(짝) 쿵(짝) 쿵(짝)’으로 변형을 하는 것인데, ‘Beat it'의 중간에도 변형박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디스코 리듬은 작곡, 편곡, 연주에 따라 전혀 다른 리듬으로까지 들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RdxUFDoQe0 이은하의 ‘밤차’도 디스코 리듬입니다. ‘밤차’ 자체의 디스코 리듬이 대박을 쳤기에 당시에도 ‘디스코, 코스코, 빨스코’ 등 디스코의 변형물(?)로 대중의 인기몰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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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옥의 이 노래 : ‘우주전함 V호’>7080 이야기거리 2021. 2. 27. 01:29
요즘은 사극이 거의 사라진 시대입니다. 일반 드라마보다 돈이 대충 두 배 이상 들어가는 사극의 제작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극은 PPL이 어렵기에 방송국에서 제작을 기피합니다. 세상은 진보하고 발전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적어도 사극의 영역에서는 퇴보하고 후퇴를 합니다. 그런데 사극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방송국에서 제작하는 만화영화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사극과 같은 이유입니다. 원화의 제작에 소요되는 돈과 인력을 생각하면 쉬운 작업이 아니기에, 방송국에서는 천덕꾸러기가 되었습니다. 시청자가 어린이인데, 출산률을 생각하면 만화영화의 제작은 아찔한 모험입니다. 과거 80년대까지는 만화영화의 천국이었습니다. 슬프게도 일본만화영화가 주류였지만, 당시의 어린이들은 적어도 만화영화만큼은 요즘의 어린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