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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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인, 제비족, 그리고 김애경>7080 배우/7080 여자배우 2023. 6. 24. 12:07
다음은 김애경에 대한 ‘나무위키’의 해설입니다. 해설대로 무려 1969년에 MBC 1기 공채탤런트에 합격하여 연기인생을 출발한 그가 오랜 세월이 지난 1990년에서야 비로소 ‘서울뚝배기’에서 '실례합니다~'라는 유행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면, 그 기나긴 공백기간에 무슨 연기를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김애경은 연기인생 대부분을 조연으로 일관한 배우이기에, 유감스럽게도 그 기나긴 공백기간 동안에 인터뷰나 해설기사가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그 공백기간 어떤 연기를 했는지는 김애경을 주목한 팬이 가장 정확하게 기억합니다. 대한민국의 배우. 1968년에 연극 활동으로 먼저 데뷔했으며, 이듬해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0년에는 KBS의 일일 연속극인 ‘서울뚝배기’에서 '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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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경 : 2인자의 비애>7080 배우/7080 여자배우 2023. 6. 18. 18:37
때로는 말보다 그림이나 사진 또는 동영상이 더 정확하게 사실을 설명합니다. 다음 유튜브에서 노래를 부르는 세 여배우를 보면서 설명합니다. 차례로 정애리, 한혜경, 그리고 지미옥입니다. 모두 KBS에서 주연배우로 밀었던 여배우입니다. 특집쇼에 아무 여배우를 부를 리가 없습니다. 특집쇼에서 노래를 한다는 것은 시청자에게 우리 방송국에서 이러저러한 배우를 간판으로 밀고 있다는 쇼타임이기 때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2lVBWPJ_u8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정애리가 눈에 들어왔을 것입니다. 정애리는 KBS에서 출발한 배우입니다. 그런데 신인배우로서는 연기력이 그저그런 수준이라 도중에 MBC로 이적을 하였습니다. 이후 연기력이 급상승하여 1980년대를 대표하는 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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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달’, 그리고 김원희>7080 배우/7080 여자배우 2023. 6. 17. 11:22
요즘 드라마에서 찾기 어려운 장르가 ‘한 지붕 세 가족’, ‘달동네’와 ‘서울의 달’로 대표되는 ‘서민드라마’와 그리고 ‘전원일기’로 대표되는 ‘농촌드라마’입니다. 후자는 고향에 대한 향수, 그리고 노스탤지어를 소환할 수 있다는 예전의 감흥이 농촌의 인구소멸과 귀향텃세라는 감정억제기 때문에 소멸되었고, 마침내 시청률의 보장이 어렵다는 구조적인 문제로 전이되어서, 결과적으로 농촌드라마의 제작기피로 귀결되었다고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전자, 즉 서민드라마가 실종되었는지 그 이유가 아리송합니다. 재개발열풍으로 달동네가 사라진 배경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최근의 드라마 제작트렌드와 맞지 않다는 구조적 원인이 그 이유의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최근 드라마는 유달리 여성작가가 많고 여성취향에 부응하는 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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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그리고 심혜진>7080 배우/7080 여자배우 2023. 6. 3. 12:52
그 옛날 호랑이가 담배를 뻐끔 피면서 가끔 가래도 뱉던 시절인 1970년대에도 KBS가 아닌 MBC, 그리고 TBC에서 방영하는 뭔가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보려면 한참이나 CF를 보면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의 CF는 무척이나 미움을 받았습니다. 그 CF가 있어야 자기가 원하는 그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국이 운영된다는 사실을 알기는 했지만,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는 심정이 발현되었는지 그 시절의 CF는 요즘보다 훨씬 미움을 받았습니다. 엉뚱한 생각이지만, 만약에 그 시절의 CF가 세련되고 감각적인 것이라면 그 미움은 누그러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시절의 CF는 일명 ‘약 선전’이라 불릴 정도로 유달리 제약회사CF가 많았으며, 퀄리티 측면에서도 뭔가 조잡하고 B급스러운 것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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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같은 여자’ 이영애의 대학기말시험>7080 배우/7080 여자배우 2023. 6. 2. 22:30
세상을 살다보면 자기의 의지와 무관하게 타인의 입에 오르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연예인이라면 그 정도가 극대화가 될 수밖에 없기에, 좋든 싫든 타인의 평가를 감내해야 합니다. ‘빠’가 ‘까’가 된다는 우스갯소리처럼, 팬과 안티는 실은 동전의 양면이기도 하며, 연예인의 숙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산소같은 여자’ 이영애는 본격적으로 연예활동을 하기 이전부터 저에게 익숙한 ‘타인’의 평가를 통하여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칭송을 들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연을 무려 30년이 넘은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공개(!)합니다. 이영애에 대하여 귀에 못도 박히고 피도 나도록 들은 시점은 이영애가 1991년 중반 ‘산소같은 여자’라는 CF로 대박을 터트리기 전인 1991년 1월경이었습니다. 인터넷에는 1990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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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수사본부, 그리고 오지명>7080 배우/7080 남자배우 2023. 5. 12. 22:11
- 수사반장은 그냥 수사반장인데, 왜 수사본부는 113이 붙어서 113수사본부야? - 그나저나 수사반장이랑 수사본부의 차이는 뭐야? 어린 마음에 ‘113’이 꼭 붙어서 ‘113수사본부’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드라마를 보면서 친구들과 나눴던 대화의 일부입니다. 1970년대 당시에는 112는 범죄신고, 113은 간첩신고, 114는 안내전화, 119는 화재신고 등 긴급전화를 알리는 캠페인이 널리 행해졌습니다. 포스터그리기대회부터 표어대회, 웅변대회, 소방차그리기대회 등 각종 대회는 물론 긴급전화 홍보물이 넘쳤습니다. 심지어 학생들이 쓰던 공책의 뒷표지에도 홍보물이 담겼습니다. 그래서 113이 간첩신고 긴급전화번호임을 모르는 사람은 진짜 간첩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당시 범죄드라마의 양대산맥인 수사반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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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미소년 손창민>7080 배우/7080 남자배우 2023. 5. 1. 16:49
가가(그가) 가가(그 사람인가)? 경상도 사투리로 ‘가가 가가?’라는 것이 있습니다. 오래전에(아마 1980년대 후반경) 지금은 거의 찾기 어려운 ‘TV가이드’를 보다가 찾은 ‘고교생일기’로 인기를 누린 손창민에 대한 기사에서, 1978년 인기를 누린 어린이드라마 ‘X수색대’의 주인공이 바로 손창민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서 재미삼아 제가 내뱉었던 말입니다. 당시 ‘X수색대’를 즐겨보기는 했지만, 남자 주인공의 이름 자체는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자 주인공인(방영내내 관심도 많았던) 신민경은 잘 알았습니다. X수색대를 보다가 차츰 아이들이 입는 비닐껍질(?) 옷이 엉성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우주로 향해 날아간다면서 아무런 중력상의 충격도 없는 괴상한 설정이 억지스러웠으며, 손창민이 ‘X’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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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있는 노안배우, 김무생>7080 배우/7080 남자배우 2023. 4. 29. 21:44
김무생이라는 배우를 또렷하게 기억하게 된 것은 다음 유튜브에 게재된 ‘왜 그러지’라는 드라마를 통해서입니다. 당대의 톱가수이자 청춘스타 혜은이가 배우로 파격적인 변신을 한 이 드라마는 한국판 ‘로미오와 쥴리엣’처럼 원수지간인 두 남자와 그 자녀들, 즉 김무생(김학로 역)과 그의 딸(혜은이, 김순치 역)과 홍성민(이년만 역)과 그 아들(현석, 이공명 역)의 코믹한 사랑놀음을 엮은 주말드라마였습니다. ‘왜 그러지’는 당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드라마광인 이모님 내외와 그 아들들이 가끔 저희 집에 오시면 저녁을 먹으면서 저희 가족들과 함께 ‘왜 그러지’에 몰입하여 보곤 했기에, 더욱 그 기억이 또렷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ce7JYrYmoY&t=107s 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