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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에서 쉬샤오동까지 : 무술과 실전>7080 이야기거리 2021. 5. 16. 17:38
다음은 이소룡의 대표작 ‘용쟁호투’의 시작부분입니다. 이소룡은 고인이 된지 무척이나 오래되었지만, 이소룡의 무술장면은 지금 봐도 명품 중의 명품입니다. 그런데 이소룡의 명성에 비하여 이 장면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장면이 중요한 이유는 이소룡의 무술관을 이해할 수 있는 단초이기 때문입니다. 중국무술영화는 쿵푸가 등장하고 판에 박힌 듯한 무술초식 내지 품새가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 장면은 현재 MMA와 마찬가지로 주먹에 장갑을 낀 장면이 등장합니다. 현대 MMA의 단초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기에 이 장면이 재평가되는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8imUdTscZA 예나 지금이나 쿵푸는 품새가 중요하지 대련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소룡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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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의 이 노래 :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7080 가수/7080 여자가수 2021. 5. 2. 21:19
연예인에게 인기란 천사일 수도, 그리고 악마일 수도 있습니다. 인기로 부와 명성을 쌓기도 하지만, 허망하게 식은 인기로 좌절과 굴욕을 감당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기란 야속하게도 한 번 떨어지면 다시 회복하기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연예인의 자살의 순간은 대부분 떨어진 인기를 회복하기 위한 고통과 번뇌가 동반하기 마련입니다. 문주란은 특유의 허스키 목소리로 ‘동숙의 노래’ 등으로 뭇남성의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중성의 이미지가 작용을 했는지 여성으로부터의 인기도 뜨거웠습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공백을 갖더니 마침내 대중의 기억에서 거의 사라질 위기를 겪었습니다. 재기를 노리다가 마침내 발표한 곡이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라는 다소 튀는 가사의 노래였습니다. 오랜 기간 트로트가 바탕에 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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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영의 이 노래 :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7080 가수/7080 남자가수 2021. 4. 28. 15:05
보궐선거를 계기로 젠더갈등이 불을 뿜습니다. 과거에는 20대 남성들의 양보와 희생은 당연지사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러한 시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남자가 양보와 희생을 해도 사회적으로 유·무형의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지만, 이제는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과거의 남자들이 모두 여자들을 무시하고 폭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사어가 되었지만, ‘공처가’, ‘애처가’, ‘경처가’ 등의 단어는 부인을 지극히 아끼고 사랑한 남편들이 실존했다는 증명합니다. 그리고 조강지처는 무한애정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과거에도 일종의 금과옥조로 작동을 했습니다. 실제로도 부인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을 표출한 유행가가 존재하였으니. 이것이 하수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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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밀리의 이 노래 : ‘이제는’>7080 가수 2021. 4. 22. 14:44
1980년대까지는 요즘같은 저작권 개념이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번안곡과 표절곡의 개념도 명확하게 구분을 짓지 않았습니다. 표절곡이면서도 그냥 자작곡이라 부르면서 노래를 부르거나, 단지 외국곡이라고 표기를 하고 번안곡을 부르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외국곡을 표절하거나 번안하는 것은 외국곡의 수준이 높고 완성도가 높다는 반증이기도 했습니다. 실은 당시에 우리의 수준에서 빌보드는 다른 나라의 이야기였습니다. 서울패밀리의 ‘이제는’은 번안곡입니다. 1987년에 발표된 곡인데, 요즘으로 치자면 나름 아이돌그룹(나이는 먹었지만!)이나 혼성그룹의 개념으로 출발한 그룹인 ‘서울패밀리’가 불러서 제법 히트를 했던 노래였습니다. 당시를 기준으로도 제법 나이를 먹었던 혼성그룹인 ‘서울패밀리’가 부른 이 번안곡이 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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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의 이 노래 : ‘겨울바다’>7080 가수/7080 남자가수 2021. 4. 22. 14:39
90년을 전후하여 명품 발라드 곡을 발표한 역량있는 작곡가가 유영석입니다. 그의 대표곡이 바로 이 ‘겨울바다’입니다. 한국형 발라드곡의 대표곡답게 전약후강, 그리고 후크의 반복의 구조를 지녔습니다. 겨울바다의 잔잔한 배경음, 그리고 처음 들어도 많이 들어본 듯한 낯익은 리듬과 서정성의 밀도가 높은 수려한 가사가 어우러진 ‘겨울바다’는 가요계의 90년대 발라드혁명을 예고하는 신호탄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SzwdgTWdW0 21세기 K-pop의 원동력은 90년대 가요계의 일취월장입니다. 서태지를 필두로 아이돌의 맹위, 그리고 푸른하늘을 시작으로, 변진섭, 신승훈, 그리고 김건모 등 굵직한 스타들의 잇따른 등장으로 질적으로, 그리고 양적으로 도약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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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카, 길보드차트, 그리고 저작권>7080 이야기거리 2021. 4. 10. 03:05
세월이 흐르면 새로 생기는 말도 있지만, 사라지는 말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언론에도 종종 등장했던 말이지만 지금은 완전히 사라진 말 중에 ‘길보드차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길보드차트’라는 것은 ‘길거리’와 ‘빌보드차트’의 합성어인데, 이것은 가요와 팝의 유행곡을 저작권을 침해하여 만든 테이프나 음반의 판매순위, 줄이면 불법복제물의 판매순위를 말합니다. ‘길보드차트’가 유행했던 시기는 70년대부터 90년 중후반까지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저작권법이 강화되어 불법저작물이 길거리에서 사라지고 난 후의 일입니다. 이를 달리 말하면, 그 이전까지는 일상에서 불법저작물이 활개를 치고 다녔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대학가에서 대학교재를 복사집에서 불법복제를 아무런 거리낌이 없이 복사하는 것도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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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의 이 노래 : ‘봄’>7080 가수/7080 남자가수 2021. 4. 4. 20:20
계절에 대한 시구나 산문이 무척이나 많지만 유달리 봄에 대한 것이 월등하게 많습니다. 이 사정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마찬가지인데, 겨울은 농업을 중심으로 생업활동이 정지하는 기간이라는 특징, 그리고 본능적으로 심신이 위축되는 기간이라는 특징 등이 그 이유를 구성하는 지분이라고 봅니다. 아무튼 유명 시인 중에서 봄에 대한 시를 짓지 않은 이가 거의 없습니다. 겨울의 상징과 같은 눈에 대한 그것은 많지만, 겨울 자체에 대한 것은 상대적으로 봄에 비하면 적습니다. 유행가도 유달리 봄에 대한 것이 많습니다. 박인희의 ‘봄이 오는 길’이 봄의 산뜻함을 노래한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할 무렵에, 이정선의 ‘봄’이 대체주자로 등장했습니다. 실은 이정선이 본격적으로 활동할 1970년대 후반에는 박인희의 활동이 뜸해져가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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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감성의 히트곡 : ‘Shake Shake Shake'>7080 이야기거리 2021. 4. 3. 10:52
예전에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무심코 TV를 보다가 ‘원조 걸그룹 핑클’이라는 멘트를 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밥을 먹다가 도지원의 전매특허인 ‘뭬야?’하는 말이 저절로 튀어나왔습니다. ‘원조’라는 말이 그렇게 쉽게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력한 반발감이 속에서 튀어나왔습니다. 핑클의 멤버 엄마보다 더 나이가 많은 ‘은방울 자매’부터, ‘토끼소녀’, ‘나비소녀’, ‘희자매’. ‘숙자매’ 등 걸그룹은 이미 1960년대부터 존재했습니다. 특히 국민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토끼소녀’는 1979년대에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그 원조 걸그룹 중에서, 비록 지금은 존재감 자체가 거의 없지만, ‘숙자매’가 있었습니다. 그리 인상적인 히트곡은 없었지만, 나름 당대에는 먹어주던 걸그룹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요즘같이 저작권의 개념이..